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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행기에서 술 못마시나? 항공사들 주류 서비스 속속 중단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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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7 11:25

마스크를 쓴 승객이 16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 아메리칸에어라인 카운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A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승객이 16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 아메리칸에어라인 카운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AP 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행기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이던 음주를 영영 앗아갈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주류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CNN은 16일(현지 시각) “유럽의 이지젯과 KLM, 미국의 델타와 아메리칸에어라인, 아시아 지역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주류 서비스를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시기를 맞아 승무원과 승객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음식·음료 서비스 개편의 일환이다.

CNN은 “이미 전 세계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의무가 됐다”면서 “많은 항공사들은 음료수를 물로 한정하고 있다”고 했다. 마스크를 벗는 건 식사나 음료를 마실 때에만 가능한데 필요 이상으로 마스크를 자주 벗지 않도록 하가 위해 주류 서비스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 버진 애틀랜틱 소속 여객기들이 서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8일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 버진 애틀랜틱 소속 여객기들이 서 있다./AFP 연합뉴스

◇ 영국항공 “단거리 이코노미에는 주류 없어”

영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이지젯은 지난 15일부터 영국과 프랑스 전역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승객들이 음식과 무알콜 음료를 들고 탑승할 수는 있지만 항공사 측에서는 물만 제공하기로 했다. 식사 서비스는 몇 달 뒤에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애틀랜틱은 마스크와 물티슈, 소독제 등이 담긴 ‘헬스팩’을 제공하기로 했고, 네덜란드 국적기인 KLM은 뜨거운 음료와 주류 판매를 중단했다. 다만 물과 탄산음료는 좌석에 올려놓기로 했다.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는 단거리 이코노미석에서 주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으며, 아일랜드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비행 전에 미리 식사를 주문하고 포장된 메뉴를 받도록 했다 .

◇ AA, 일등석에는 제공

델타항공은 국내선이나 미주지역 노선에서는 술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다른 국제선에서는 맥주와 와인, 증류주를 여전히 마실 수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퍼스트 클래스와 장거리 국제노선에만 주류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모든 손님에게 무료로 물과 간식을 제공하지만, 추가 음식과 음료 구매는 막았다.




June 17, 2020 at 09: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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