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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진주시민모임이 25일 진주시의 비거 관광자원화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뉴스1 |
역사진주시민모임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Δ임진년, 비거 타고 탈출한 성주 이야기의 관광자원화 계획을 철회할 것 Δ역사 도시답게 진주의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밝힐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진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우주 산업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비거 이야기는 향후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거가 객관적 자료 및 실체적 존재가 없다는 주장은 현재로서는 증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조선 사람이 만들 수 있었으되, 다만 세상에 전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과 관광자원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이며 이는 남원의 춘향전, 흥부전, 장성의 홍길동전, 산청 동의보감촌, 하동 최첨판댁 등 타 지역의 관광자원화 사례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비거 관광자원화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어 "신경준의 '거제책' 이후 모든 문헌이 날조됐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날조 근거도 없으며, 당시 유명한 분들이 심사 숙고해 쓴 문헌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며 "이규경 선생이 신경준 선생의 글을 날조했다는 것은 억측 주장일 뿐이며 신경준 선생의 거제책보다 이규경 선생의 '오주연문장전산고'가 훨씬 자세하고 고증학적인 사료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비거에 관한 설화가 없다고 하는데 1972년 사학자인 이상옥 박사가 전승되어 온 설화(정평구의 비거)를 기록한 책이 있다"며 "16세기 말 조선의 과학은 비행체를 만들어 사람들이 실어나를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16세기 조선의 과학은 15세기 조선의 과학(비격진천뢰, 신기전, 화약 등)에 힘입어 충분히 비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700억원으로 토지를 매입한 망경공원에 민간자본 450억원(유스호스텔 200억, 전망대 100억, 모노레일 120억, 짚라인·비거형 50억)을 유치해 3가지 테마(비거테마존, 리사이클존, 생태존)로 망진산 일원에 비거테마공원을 2022년 준공 및 개관 계획으로 관광산업 육성과 구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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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5, 2020 at 01: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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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조선의 비행기 비거는 매력적인 관광자원”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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