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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016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운영과 시설 등을 전반적으로 감사한 결과, 17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는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감사 결과, 공항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인천국제공항 안에서 9건의 의무보고 대상 항공안전장애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국토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4월 인천공항에서 항공기와 이동식 탑승교가 충돌해 엔진 흡입구 커버가 손상된 채로 일본까지 운항한 사실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공항공사가 공항 내 여객터미널 주차대행료를 부당하게 인상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누계가 15% 이상일 때만 주차대행료를 인상하도록 주차대행계약 특수조건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주차대행서비스 운영 업체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적자가 예상된다며 주차대행료 인상을 요청하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누계가 4%대였던 2019년 6월 주차대행료를 기존 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 결과를 공항공사 사장과 국토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관계자 문책과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July 31, 2020 at 12: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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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손상된 채 비행기 운항' 보고 안 해"…인국공 감사 결과 발표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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