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귀국위해 美 뉴욕서 中 우한가는 비행기
탑승하려면 '코로나 핵산 결과' '음성 결과' 필수
17일(현지 시각) 미 뉴욕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소셜미디어 위쳇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탈 수 있는 유학생 선발이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30일 오후 1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우한으로 가는 중국 동방항공 비행기에는 미국 내 중국 유학생들이 탑승할 예정이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탑승 120시간 전 반드시 ‘코로나 핵산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 한다. 비교적 간편한 항체 검사나 항원 검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체크인할 때 학생들은 코로나 검사 기관에서 발급한 검사 증명서 사본 2부를 제시해야 하며 발열체크 등 코로나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31일 중국발 여객기 입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칭하며 코로나 팬데믹을 일으킨 중국을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그런데 미국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두 나라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556만6632명이며, 사망자는 17만 3128명으로, 세계 1위다. 이에 반해, 중국은 16일 해외에서 들어 온 22명만이 확진됐고, 본토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8만 4849명이 그친다.
중국 대사관은 지난 4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중국인 유학생 7000여명을 중국 당국이 마련한 32편의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시켰다. 중국 당국은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August 17, 2020 at 01:5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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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行 탑승? 코로나 결과지 내라" 美·中 뒤바뀐 운명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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