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비행기 승객이 너무 덥다며 활주로에서 비행기 비상탈출구를 열고 날개 위로 올라가는 기행을 벌여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A씨는 터키에서 출발한 우크라이나 국제선 비행기를 탑승했다.
같은 비행기에 올랐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공항에 착륙한 뒤 다른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동안 돌발 행동을 했다. 그는 갑자기 날개 쪽 좌석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보잉 737-86N 비상탈출구를 열고 밖으로 나갔다. A씨의 돌발 행동을 본 두 자녀는 “우리 엄마예요”라며 소리쳤다.기장과 승무원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승무원들은 A씨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안내했다. 기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공항 보안요원과 경찰, 응급차까지 불렀다.
A씨는 큰 반발 없이 승무원 안내에 따라 비행기 날개에서 내려왔다. A씨는 공기를 쐬려고 비상구를 열고 비행기 날개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측은 “그녀의 행동은 엄연한 범죄”라며 “항공안전법을 심각하게 침해해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시는 자사 항공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벌금을 물릴 것을 현지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September 04, 2020 at 1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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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탈출구 열고 비행기 날개 올라간 승객 [영상]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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